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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는 성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향하는 과정에서 내분비 기능이 쇠퇴하고 전신에 노화현상이 찾아오는 시기를 말합니다. 갱년기는 주로 난소기능이 쇠퇴하고 월경불순과 무배란에서 완경(폐경)이 찾아오는 등 여성에게서 그 변화가 뚜렷하기 때문에 여성의 질병이라는 인식이 쌓여있지만, 알고 보면 남녀 모두가 겪는 증상이랍니다. 이번에는 남녀 모두를 위한 갱년기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와 갱년기에 먹으면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1. 여성 갱년기의 증상과 원인

    갱년기가 찾아온 여성은 난소 기능의 실조로 월경의 양이나 주기가 불규칙하게 되고 수개월에서 3년에 걸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저하되며 마침내 완경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때 뇌하수체전엽의 기능일 실조되면 부신피질 기능을 항진시켜 남성화를 보이게 되며, 갑상선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비만을 초래하는 등 갱년기 특유의 기능 실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유 없이 열이 나고, 갑작스레 짜증이 나는 것은 여자 갱년기의 대표적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여성들은 갱년기에 발작성 흥분, 안면홍조, 두통, 심계항진, 현기증, 이명, 불면증, 위장장애, 정신장애, 기억력 감퇴, 고혈압, 우울증, 비만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증상의 정도는 개인차에 따라 다른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가벼운 증상부터 자리에 눕게 될 정도의 중증까지 다양한 강도를 보입니다. 이 같은 증상은 1~2년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레 낫게 되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호르몬 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 여자 갱년기 증상 자가진단 체크 >

    • 홍조, 얼굴 화끈거림이 있다.
    • 손발이 저리거나 찌릿한 느낌이 난다.
    • 잠들기 어렵거나 깨어나서 다시 자기 어렵다.
    • 신경질을 잘 내고, 자주 불안하다.
    • 우울감과 무기력감이 자주 든다.
    • 관절 마디, 근육에 통증이 느껴진다.
    • 머리가 자주 아프다.
    • 가슴이 두근거린다.
    • 질건조나 분비물이 감소한다.

     

    2. 남성 갱년기의 증상과 원인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남성에게서도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대한남성과학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20~30%가 남성갱년기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30대 후반부터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줄기 시작해 40대 후반~ 50대가 되면 갱년기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40~50세 이후부터 서서히 감소한 남성호르몬은 70대가 되면 30대의 절반(1/2) 수준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남성갱년기는 혈액검사로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는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8nmol/ℓ 이하라면 치료가 필요한 시점으로 봅니다. 테스토스테론에 대한 민감성이 감소하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인데요.

    남자의 갱년기 증상으로는 호르몬이 줄면서 나타나는 감정 기복, 수면장애, 성욕 감퇴, 발기부전, 복부지방 증가, 안면 홍조, 탈모, 골다공증, 우울 등이 동반되는데요.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비만, 고혈압, 당뇨, 간질환,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다면 남성호르몬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당뇨이면서 비만이 있다면 남성호르몬 수치가 더 낮아지기 쉬우므로 주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 남자 갱년기 자가진단 체크 >

    • 기력이 몹시 떨어졌다.
    • 근력이나 지구력이 떨어졌다.
    • 키가 예전에 비해 줄었다.
    • 성적 흥미가 감소했다.
    • 삶에 대한 즐거움을 잃었다.
    • 슬프거나 불만감을 자주 느낀다.
    • 최근 운동할 때 민첩성이 떨어졌다고 느낀다.
    • 저녁 식사 후 바로 졸음이 몰려온다
    • 최근 일의 능률이 떨어졌다.

    3. 갱년기에 좋은 음식

    갱년기 증상이 심한 경우 호르몬요법과 같은 치료가 필요하지만, 평소 갱년기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퍼플 푸드를 추천할만한데요. 안토시아닌은 각종 노화나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의 산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갱년기 극복에 좋은 음식 3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블루베리 >

    갱년기에 자주 나타나는 건망증과 기억력 감퇴가 걱정된다면 '블루베리'를 섭취해보세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푸드 중 하나로도 손꼽히는 블루베리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답니다. 또한 블루베리 속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뇌 신경 세포의 신호전달을 촉진해 기억력을 향상시켜 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분자>

    '요강이 소변 줄기에 뒤집어진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복분자! 이름 때문인지 주로 남성들의 정력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동의보감에 따르면 "복분자는 여자가 임신되는 것을 돕고, 눈이 밝아지고, 머리가 희어지지 않게 한다."며 여성들의 건강에도 무척 좋은 음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검붉은 색을 띠는 복분자에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지닌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돼 있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고요. 복분자 속의 폴리페놀에는 생리활성 물질이 들어 있어 기운과 활력을 샘솟게 해 줍니다.

     

    < 가지 >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퍼플 푸드는 바로 가지입니다! 가지의 진한 보라색 역시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인데요.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시켜 신체가 노화되는 것을 막고 혈관 속 노폐물을 제거하여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안토시아닌은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아 요리하기도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지는 눈의 피로를 완화시키고, 망막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좋다고 하니 많이 섭취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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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으로 갱년기의 증상과 갱년기에 먹으면 도움이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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