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명절 연휴 잘보내셨나요? 일상으로 돌아오기 전 후유증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명절이 끝나고 남는게 후유증뿐만아니라 명절음식도 많이 남으셨을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미처 다 먹지 못한 귀한 명절음식을 색다른 레시피로 재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1. 동그랑땡으로 만든 미니 버거
명절이 지나고 나면 가장 처치 곤란으로 손꼽히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전'인데요. 때문에 전을 활용한 이색 요리들이 많이 눈에 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전 가운데서도 동그랑땡이 많이 남아 있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니 버거를 만들어 보시면 좋은데요.
모닝빵을 반으로 갈라 두 쪽으로 나눈 뒤, 빵 양면에 마요네즈나 머스터드, 케첩 등의 소스를 기호에 맞게 바르고 따뜻하게 데운 동그랑땡과 양상추, 토마토, 양파 등의 채소를 쌓아 올리기만 하면 미니 버거가 완성됩니다. 크기가 작아 아이들이 먹기에 제격! 미니 버거 속에 베이컨, 슬라이스 치즈, 계란 프라이 등의 재료를 함께 넣어 주면 더 좋아요.
2. 잡채와 과일을 활용한 월남쌈
라이스페이퍼와 땅콩소스, 뜨거운 물만 준비하면 명절에 먹고 남은 잡채와 과일을 활용해 월남쌈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냉장고에 있는 식은 잡채는 팬에서 다시 데우고, 사과와 배 등 집에 남아 있는 과일을 잘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이후 따뜻한 물에 라이스페이퍼를 적셔준 뒤 잡채, 썰어 둔 과일, 땅콩소스 등을 넣고 쌈을 싸 먹으면 색다르게 남은 잡채와 과일을 월남쌈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탱글탱글한 새우나 상큼한 파인애플, 양파, 파프리카, 아보카도 등을 곁들여도 좋습니다.
3. 고기와 나물이 들어간 유부초밥
평소라면 고기가 남을 일이 거의 없겠지만, 명절만큼은 예외입니다. 연휴 내내 기름지고 헤비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돼 고기가 남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인데요. 만약 갈비, 산적, 소불고기 등 명절에 먹다 남은 고기와 나물이 있다면 새콤달콤한 유부초밥을 만들어해보세요.
먼저 명절에 먹고 남은 고기와 나물을 아주 잘게 다져 볶아 주고요. 설탕 1숟갈, 식초 2숟갈, 소금 0.3숟갈을 넣은 단촛물을 뜨거운 밥에 넣고 고루 섞어 식혀 줍니다. 단촛물을 넣은 밥이 식으면, 잘게 다져 놓은 고기와 나물을 넣고 다시 한 번 섞어 줍니다. 이후 밥을 가볍게 뭉쳐 조린 유부 안에 넣으면 유부초밥이 완성됩니다. 유부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유부초밥용 유부를 구입하여 사용하시면 더욱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4. 남은 과일을 이용한 과일 말랭이
전, 나물, 고기, 잡채 등등과 함께 많이 남는 식재료 중 하나인 과일! 식후 후식으로 즐겨 먹지만 그 양이 많아 때로는 처치 곤란이 되기도 하는데요. 그냥 깎아 먹어도 좋은 과일을 보다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과일을 건조시켜 '말랭이'로 드셔보세요. 남은 과일로 말랭이를 만들어 두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떡을 만들어 먹는 등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 껍질을 까거나 따로 손질할 필요가 없으니 반려동물도 함께 먹을 수 있어요.
과일 말랭이는 재료 두께에 따로 온도와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관건인데, 너무 높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가열하면 말랭이가 딱딱해지고 과일이 갈색으로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식품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과일을 0.5~1cm 두께로 썰어 60~70℃에서 8시간 건조해 줍니다. 70℃로 예열한 오븐에 약 12시간 정도 말리거나 프라이팬을 사용해 약한 불로 구우면서 말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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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명절 남은 음식 활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