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택배 근로자분들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후 시행된 '택배 쉬는 날'이 올해 8월 14일에도 시행되는데요. 국토교통부는 택배업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택배 쉬는 날(8월 14일)’을 시행함에 따라 대체공휴일인 16일까지 종사자들이 폭염 등 혹서기에 최대 3일간 휴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 목차 >
1. 택배 쉬는 날 : CJ대한통운, 롯데 글로벌 로지스, 한진, 로젠, 우체국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 등 국내 주요 택배사 4곳은 앞서 지난해에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례화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앞서서 통합물류협회에서도 택배 쉬는 날을 시행할 예정이며 공동선언의 취지를 존중해 대체공휴일(16일)까지 포함하여 3일간 휴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우정사업본부(우체국 택배)도 ‘택배 쉬는 날’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이에 국토부는 3일간 휴일로 인한 지연배송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나 화주 단체는 미리 주문이나 발송 일정에 이를 고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 이커머스는 배송 진행
물류회사가 아닌 쿠팡과 마켓 컬리 등 자체 배송체계를 갖춘 이커머스 회사들은 배송 쉬는 날에도 배송을 이어가는데요. 쿠팡의 경우 배송 인력인 쿠팡 친구를 직고용하기 때문에 주 5일, 주 52시간, 15일 연차 등의 휴무가 보장된다고 합니다.
마켓 컬리도 상황은 비슷한데요. 샛별 배송이라는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충청권과 대구지역에서는 CJ대한통운과 협력 중인데요. 하지만 CJ대한통운 전담 배송원이 투입되기 때문에 대한통운 택배와는 상관없이 배송 진행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다만 충청과 대구를 제외한 다른 지방권에서는 14~16일 일반 택배는 배송이 중단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