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러시아에 대해 서방의 대러 경제보복이 시작되면서 러시아 경제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에 남아 끝까지 러시아군에 저항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계획했던 시기보다 전쟁이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푸틴은 핵 카드를 만지고 있어 전세계의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푸틴 핵 카드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연설에서 서방이 러시아에 대해 '비우호적인' 조처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임무 돌입을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핵 억지력 부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운용하는 러시아 전략로켓군 등 핵무기를 관장하는 부대입니다.
푸틴은 "서방 국가들이 경제적 영역에서 우리나라(러시아)에 비우호적일 뿐만 아니라 불법적인 제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나토 주요 국가의 고위관리들도 러시아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을 내놓고 있다"며 핵 억지력 강화 지시가 러시아를 향한 국제사회의 경제적 제재 때문이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침공에 대해 미국, 유럽 등 서방 진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고, 푸틴 대통령을 직접 제재명단에 올리는 등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푸틴 정신 이상설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가 잇따르자 핵 위협 카드까지 꺼내든 가운데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정신 상태를 위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권력에 취해 판단력을 상실하고 서방에 대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미 보수매체 내셔널리뷰 등 복수 외신은 푸틴 대통령의 정신 상태가 악화했다는 분석을 내놨는데요. 미 상원 정보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르코 루비오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더 많은 것을 공유해주고 싶지만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푸틴 대통령이 이상하다는 점이 분명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푸틴 대통령이 5년 전과 같은 식으로 반응하리라고 가정하는 것은 실수”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카드까지 내놓으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미국,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등 서방 진영은 푸틴 대통령의 핵 도발을 일제히 맹비난했습니다.
또한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이 그간 노출한 기질과 러시아 내 환경 변화의 관계를 주목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자칭 ‘폭력배’로 젊은 시절 길거리 싸움을 떠벌리거나 공격성, 복수심,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자기 성질을 강조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가 권력이 점점 커지다가 무소불위 수준으로 확대되자 전반적 성격이 왜곡되는 ‘오만 증후군’에 빠졌다는 주장인 것인데요. 오만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자기도취증(나르시시즘), 과대망상, 판단력 저하, 위험 인지능력 감소, 타인 경멸, 개인의 이해관계를 국가의 이해관계와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 등이 거론됩니다.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이를 측근들에게도 서슴지 않으며 자신의 앞길을 막는 반대나 논의를 원천 봉쇄하는 데 철저하다고 지적했으며 코로나19 발발로 그가 외부와의 단절을 심화하면서 이런 성격이 더 심해졌다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이것으로 푸틴 핵 카드와 정신 이상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