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는 무더운 날씨와 습한 습도 때문에 금방 지치는 날이 많고, 부쩍 기운이 없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요. 8월 잃어버린 입맛과 기력을 모두 되찾을 수 있는 8월 제철음식과 효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고구마의 효능
▷ 고구마는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겨울이 제철로 알고 계신데요. 하지만 고구마는 따듯한 기후를 좋아하는 식물로 8월~10월까지가 제철입니다.
▷ 고구마는 섭취 후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좋은 탄수화물의 대표주자이기도 하는데요. 당지수가 낮은 고구마는 지방 합성 속도가 느려 에너지로 사용되는 것이 많고, 지방으로 흡수되는 것을 줄여주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고구마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풍부한 섬유질인데요. 고구마에 풍부한 식이섬유소는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고구마에는 유익한 장내 세균을 가지고 있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 고구마에는 비타민A, 비타민C, 베타카로틴 성분도 풍부한데요. 이들 성분은 야맹증을 예방하는 등 시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고구마에는 칼륨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요.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칼륨 결핍으로 인한 근육 경련 위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심한 운동 후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막고 싶다면 단백질 바 대신 고구마를 섭취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고구마 섭취 시 주의사항도 있는데요. 생고구마는 당뇨 환자들이 먹어도 비교적 안전한 식품입니다. 고구마의 당분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고구마를 조리하는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구마를 굽거나 찌게 되면 고구마 안의 탄수화물이 당화(맥아당)되기 때문에 급격한 혈당 증가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당 관리가 필요하신 분들은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2. 오징어 효능
▷ 쫄깃쫄깃한 식감과 짭조름한 맛을 자랑하는 오징어는 건조된 식품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징어는 국내에서 명태 다음으로 소비량이 많은 수산물입니다. 이런 오징어도 7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이어서 여름에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오징어는 맛도 훌륭하지만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합니다. 오징어 속에는 소고기보다 많은 타우린이 들어있는데요. 오징어의 타우린 성분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주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각종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오징어 속에 함유된 셀레늄 성분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요. 최근에는 다이어터들에게 닭 가슴살 못지않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징어는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음식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식욕 조절에도 효과적입니다.
▷ 오징어 섭취 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은데요. 오징어는 산성이 강한 식품으로 이를 소화불량, 위산과다,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을 앓고 있을 땐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요. 섭취 시에는 알칼리성 채소를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전복의 효능
▷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전복은 8월부터 초가을인 10월까지 제철이고 영양가가 높은데요. 미역이나 다시마 등을 먹고사는 수산물이기 때문에 내장에서 해조류 특유의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오독오독한 식감도 먹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 전복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으로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기력을 회복시켜주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전복에는 오징어와 마찬가지로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전복 속의 타우린과 아르기닌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간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면역력 증강에도 효과적이어서 대표적인 자양강장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요. 또한 칼슘이 풍부한 전복은 어린이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한편, 비타민B1, B2의 함량이 많고 칼슘,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해 산모의 젖이 나오지 않을 때 먹으면 모유수유를 원활하게 해 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 전복 섭취 시 주의사항으로는 전복을 손질할 때에는 솔이나 칫솔로 문질러 이물질을 닦아내고, 내장이 터지지 않게 잘 분리한 뒤 ‘전복 입(이빨)’ 부분을 반드시 제거하여 조리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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